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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사 금융

자영업자 두 달 새 20만 명 감소…정부 지원 정책 활용법

by 베리뉴스 2025. 3. 10.

최근 들어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의 줄 폐업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자영업자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 자영업자 폐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음식점, 카페,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두 달 새 약 20만 명의 자영업자가 감소하면서 현재 전체 자영업자 수는 55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어,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들의 줄 폐업은 단순히 개별 사업자의 실패로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침체와 일자리 감소 등 더 큰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자영업자들이 이렇게 힘든 이유는 높은 임대료,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급등이라는 악재들이 동시에 겹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소비 심리 위축과 온라인 쇼핑 확산까지 더해지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상점들의 매출 감소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두 달 새 20만 명 감소…정부 지원 정책 활용법
자영업자 두 달 새 20만 명 감소…정부 지원 정책 활용법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 제도

정부에서도 자영업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지원 규모나 접근성 측면에서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대표적인 자영업자 지원 제도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저금리 대출)

  • 창업 및 운영자금을 저금리로 대출 지원
  • 신청 방법: 소상공인진흥공단 홈페이지(https://www.semas.or.kr)에서 온라인 신청 가능
  • 대상: 사업자등록증 보유 및 소상공인 기준 충족(상시 근로자 5인 이하, 제조업·건설업·운수업·광업은 10인 이하)

  2. 임대료 지원 및 세제 혜택

  •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금 및 세제 감면
  • 신청 방법: 지방자치단체(시·군·구청) 홈페이지 및 국세청 홈택스(https://www.hometax.go.kr)에서 신청 가능
  • 대상: 해당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및 연매출 기준 충족(일부 지원금은 연매출 5억 원 이하 사업자 대상)

 

  3. 디지털 전환 지원 (온라인 마케팅 및 플랫폼 입점)

  •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입점,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 신청 방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 대상: 온라인 사업 경험이 없는 소상공인 우선 지원

 

  4. 고용 유지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고용유지지원금)

  •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금 지급
  • 신청 방법: 고용보험 홈페이지(https://www.ei.go.kr) 및 고용센터 방문 신청 가능
  • 대상: 직원이 5인 미만(일부 업종은 10인 미만)이며 최저임금 준수 및 고용보험 가입 필수

 

  5. 재창업 및 전직 지원

  • 폐업 후 재창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를 위한 교육, 컨설팅, 재창업 자금 지원
  • 신청 방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한국창업진흥원(https://www.kised.or.kr)에서 신청 가능
  • 대상: 최근 일정 기간 내 사업을 폐업한 소상공인 및 재창업 교육 이수 필수

 

자영업자가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산다

자영업자 폐업은 개별적인 문제가 아닌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큽니다.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운영 중인 사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위의 지원 제도를 참고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므로 정부 기관 및 관련 홈페이지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영업자가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살고, 나아가 국가 경제도 건강해집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시점입니다.